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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3

목재 - 목재의 단위, 치수, 치목, 제재 1. 목재의 단위 목재의 길이는 한 간 넓이의 간사이를 기준으로 하였다면 보통 8척, 간반통은 12척, 2간통은 16척 등이 되었을 것이다. 일정기에 일인들이 쓰던 것을 보면 나무의 정척 길이(定尺長)는 6척, 9척, 12척으로 하고 그 이상 긴 것은 3척씩 가산된 15척 등으로 하였다. 그들은 곡척(曲尺)으로 6척을 1간(겡, 間)이라 하여 마치 고척(古尺)에서 옛 주척(周尺)의 6척을 1보(步)라 한 것과 상통한다. 겡은 우리가 말하는 간(間) 과는 전혀 다른 일본 특유의 길이 단위이다. 통나무는 재길이에 여분 길이가 2~3치가 있었으나 점차 줄어들었다. 통나무는 1척 단위를 길어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척 미만은 무시하였다. 재적은 실체적을 측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지름 30cm 정도까지는 .. 2022. 5. 15.
주춧돌 - 목조건축의 구조를 받아주는 기초 1. 주춧돌은 무엇일까? 기둥 밑을 받치는 돌을 주춧돌(柱礎石)이라 하며, 그 상면에는 기둥의 안정을 도모하여 가공한 것이 쓰이지만 평평한 자연석(自然石)을 그대로 쓸 때도 많다. 나무 주초를 쓴 예가 있다고 하나, 이것은 고대 건축이나 헛간, 움막 따위의 임시적 건물에 쓰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무라도 그 거죽을 태우거나 그을려서 탄화 시키면 잘 썩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주춧돌에 쓰이는 석재는 화강암(花薑岩)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응회암(凝灰岩), 석회암(石灰岩) 또는 대리석(大理石)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응회암이나 석회암은 가공이 화강암보다 용이하고 미려한 편이나 연질인 것이다. 또 정자 등에서는 지반에 있는 암석이나 암반을 그대로 주춧돌로 한 예가 있다. 주춧돌의 크기는 목탑의 심초석(心礎石)이나.. 2022. 5. 12.
'목조건축' - 자연과 함께 살아갈수 있는 건축물 1. 인류가 최초로 가진 집의 형태 인간이 최초로 집의 짓기 시작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재료가 목재인 만큼 그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은 금속을 사용하기 전인 석기시대부터 목재로 집을 지었다고 추정되며, 세계 최초의 목재 건축물 유적은 독일에서 발견된 기원전 5천 년 경으로 추정되는 참나무 우물 유적이다. 선사시대에는 금속, 못 등의 연결성 철물들이 없었기 때문에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목조건축은 목재와 목재를 결합하기 위해서 이음 등의 형태로 치목하여 짜 맞춤 기술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동양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중국을 중심으로 목조건축문화가 발전하여서 이웃나라인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었으며, 서유럽에서는 로마시대부터 이어져온 양식에 켈트와 게르만족의 양식이 혼합.. 202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