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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3

주춧돌 - 목조건축의 구조를 받아주는 기초 1. 주춧돌은 무엇일까? 기둥 밑을 받치는 돌을 주춧돌(柱礎石)이라 하며, 그 상면에는 기둥의 안정을 도모하여 가공한 것이 쓰이지만 평평한 자연석(自然石)을 그대로 쓸 때도 많다. 나무 주초를 쓴 예가 있다고 하나, 이것은 고대 건축이나 헛간, 움막 따위의 임시적 건물에 쓰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무라도 그 거죽을 태우거나 그을려서 탄화 시키면 잘 썩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주춧돌에 쓰이는 석재는 화강암(花薑岩)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응회암(凝灰岩), 석회암(石灰岩) 또는 대리석(大理石)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응회암이나 석회암은 가공이 화강암보다 용이하고 미려한 편이나 연질인 것이다. 또 정자 등에서는 지반에 있는 암석이나 암반을 그대로 주춧돌로 한 예가 있다. 주춧돌의 크기는 목탑의 심초석(心礎石)이나.. 2022. 5. 12.
한국 건축물의 역사 - 아름답고 찬란한 건축물 1. 영조물(營造物)의 뜻 영조물이란 가옥 기타 건설물들을 포함하여 인공적 작업으로 지상 지하에 축조된 모든 것을 가리키며 1900년대부터는 공작물(工作物)이라고 한다. 건조물(建造物)은 건설물(建設物)이라고도 하며 건축, 교량, 탑비 등의 인위적으로 구축한 것을 뜻한다. 특히 건축물은 건물 또는 집(家屋)이라고도 하며 건축물, 건물 등의 건자(建字)가 쓰이게 된 것은 1900년대 이후의 일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주로 목조건물을 다루고 이와 유사한 고분(古墳), 탑비 및 조적조건물은 참고적으로 기술한 것도 있다. 2. 건축물의 분류 건축물은 기능, 용도, 의장, 양식, 재료, 구조, 공법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고, 또 시대적, 지역적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시대, 지역을 막론하고 인류의 문화가 .. 2022. 5. 11.
'목조건축' - 자연과 함께 살아갈수 있는 건축물 1. 인류가 최초로 가진 집의 형태 인간이 최초로 집의 짓기 시작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재료가 목재인 만큼 그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은 금속을 사용하기 전인 석기시대부터 목재로 집을 지었다고 추정되며, 세계 최초의 목재 건축물 유적은 독일에서 발견된 기원전 5천 년 경으로 추정되는 참나무 우물 유적이다. 선사시대에는 금속, 못 등의 연결성 철물들이 없었기 때문에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목조건축은 목재와 목재를 결합하기 위해서 이음 등의 형태로 치목하여 짜 맞춤 기술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동양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중국을 중심으로 목조건축문화가 발전하여서 이웃나라인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었으며, 서유럽에서는 로마시대부터 이어져온 양식에 켈트와 게르만족의 양식이 혼합.. 2022. 5. 10.